28일 일요일 |
숙소 조식 신천지 산책 예상하이 점심 (북경오리, 파기름볶음면,청경채밥) 따후춘 간식 (고기맛, 반반맛) 예원+와이탄 구경 헌지우이치엔 저녁 |
둘쨋날 계획은 위와 같았다. 아래로는 둘쨋날을 기록한다. 사진 많음 주의!!
호텔 예약할 때 포함한 조식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왕교자 처럼 생긴 만두가 맛있었는데 놀랍게도!! 옥수수가 알알이 들어있어서 완전 내 입맛이었음. 볶음밥도 맛있고 계란후라이도 좋았음. 남편이 먹은 얇은 스팸같은건 진짜 별로였음. 짜장면 같이 생긴 볶음면은 맛있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후식으로 복숭아 요거트도 맛있게 먹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신천지부터 방문하는 일정을 하려고 했는데, 진작 이우에 갔을 줄 알았던 엄마랑 아빠한테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이우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지 못해서 일정이 하루 밀렸다는 것이다. 오늘도 같이 이동할까 했는데 두 분이서 따로 다니고 싶다고해서 엄마랑 아빠와는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 호텔 근처 루킨 커피에서 사과라떼가 있길래 주문함! 펭구랑 콜라보 중이라 컵홀더에 펭구가 있었다. 커피에 사과주스를 넣은 맛인데 신기하게 맛있었다. (집에 가면 사과주스 하나 사서 만들어 먹어봐야지 했는데 아직 못해먹어봤음.)
커피 마시며 도착한 곳은 미니소랜드. 방문하고싶은 팝마트 가는 길에 너무 화려하게 있길래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들어서자 마자 사람이 많아서 놀라고 귀여워서 놀랐다!! 방문이 마침 할로윈 시즌이라서 온통 할로윈기념 치이카와 인형이 잔뜩이었다. 다른 디즈니나 자체 캐릭터, 잔망루피도 잔뜩 가득이었다. 보는재미가 있는 곳+층수가 있어서 두시간 넘게 구경했다.
그리고 치이카와들 틈 속에서 나도 할로윈 한정 하치와레 하나 구매함. 하치와레가 들고 있는 호박인형은 단추로 탈부착이 되는 디테일도 있었다. 여하튼 너무 귀여워~~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하치와레가 내 눈앞에 있다! 더불어 신발도 하나 구매한 뒤 진짜 목적지인 팝마트로 Go!!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라부부~~~ 이거 때문에 팝마트에 너무너무 방문하고 싶었다. 진짜 너무 귀여운 소녀아니냐구~~~!!
진짜 신나게 구경하고 쇼핑(가계부를 확인해보니 최다 소비처)했다. 짐이 한 가득이라 호텔에 구매한것을 가져다 놓고 신천지를 가기로 했다.
계획대로만 되면 여행이 아니다! 호텔에 짐을 놔두고 방문한 곳은 미슐랭 원스타 식당인 라이라이샤오롱.
호텔 뒷편 동베이런지아 근처에 있는데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유일한 식당이다. 음료는 편하게 밖에서 사와도 된다고 해서 근처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또 생펩시제로랑 젠키(포도맛)를 구매해서 방문했다. 줄을 기다리고 있으면 입구에 직원이 미리 메뉴판을 준다.
메뉴판 보면서 생각한게 미슐랭이지만 생각보다 비싼듯 저렴해서 신기했다. 우리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게살&고기 만두, 고기만두, 춘권, 돈까스, 찍어먹는 소스. 총 5가지 메뉴로 27,000원. 식당 내부는 좁아서 합석은 당연했다. 그래도 휴지가 비치되어 있다는게 신기했음. 동베이런지아는 휴지&물티슈 없다.(꼭 휴지랑 물티슈를 따로 지참해서 다니세요.)
돈까스에 뼈가 붙어있고 단면을 봐서는 한국처럼 안심같은 부위를 두들겨서 만든게 아니고 걍 특정 부위를 통째로 튀긴듯했다. 한쪽 구석에 찍어먹으라고 간장(?)을 주는데 찍어먹을 필요가 없었다. 이미 짭짤하고 기름지게 간이 다 되어 있었다.춘권은 생긴건 똑같은데 확실히 내용물이 좀 달랐다. 반 자르니 새우살과 고기가 보인다. 그리고 이 식당의 메인인 만두!! 깨끗하게 4조각 나온게 고기만두. 노란국물이 보이는게 고기&게살만두다. 개인적으로는 그냥....별로였다.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딤섬이었다! 라는데 원래 해산물 싫어하고 채식만두만 먹는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근데 지금 다시보니 왜 먹고싶어지는지 모르겠다.
배도 채웠고 다시 힘내서!! 계획에 없던 곳을 방문했다. 바로 난징동루의 대표적 오타쿠 성지!!를 본 것이다. 6층짜리 건물에 모두 오타쿠를 위한 굿즈가 한가득인 빌딩이라니!! (구)오타쿠로서 방문할 수 밖에 없잖아~~! 검색하면 사진과 영상이 굉장히 많은 곳이기에 따로 올리지는 않겠다.(사실 구경한다고 바빠서 촬영을 까먹음.)
다행히 현역으로 파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 이상의 추가 소비 없이 팝마트에서 끝났다. 다행이야 다행. 근데 의외였던건 가챠폰 가격이 진짜 비쌌다. 국내에선 3천원 짜리 가챠폰이 6천원이었다. 왜 가챠폰 가격은 한국의 두배인 건지 모르겠다. 빌딩내에 입점된 애니메이트나 굿스마일도 한국과 가격차이가 없었다. 일본굿즈를 싸게 살려면 역시 일본에 가야함을 느꼈다. 1층부터 6층까지 열심히 구경하고 내려오니 어느새 해가 진 저녁이었다. 엄마, 아빠랑 약속한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또 다른 방문지로 향했다.
바로 레고~~~매장~~~~ 상해 레고 매장에서는 나만의 특별한 레고를 제작 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1개 2만원.) 매장을 정말 잘 꾸며놨었다. 레고로 만든 동방명주와 거대한 용, 인력거 등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목표는 마이레고!!
서로 자신을 만들었다. 앞면의 고양이는 할로윈 기간한정 무늬라길래 했다. 뒷면은 각자 문구를 남겼다.(지금 전시는 뒷면으로 해놨다. 레고 팔을 뽑아서 앞뒤를 바꿨음.) 제작 하고나니 딱 저녁약속 시간이 되서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호텔 근처의 사천식당으로 갔다.(아빠가 지나다 봤는데 손님이 많아보여서 궁금했다고 함.) 실제로 식당앞에 도착하니 기다리는 손님도 있었다! 식당 앞에도 뭔가 한국의 블루리본? 그런느낌의 마크도 있었음. 미슐랭은 아니지만 나름 동네 맛집이긴 했을거 같다.
약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고 주문한건 오이무침, 감자채볶음(?), 마라후라이드치킨(?), 마라대패볶음(?), 마볶음(?), 흰밥2개 그리고 후식으로 찹쌀떡(?). 왜 물음표로 끝나냐면 정확한 메뉴 이름은 모르기 때문이다.
어우 근데 사천식당이라서 그런가 모든 메뉴에 화자오가 가득 들어있어서 매웠다. 여기서 맥주를 제일 많이 마신듯ㅋㅋㅋ. 아빠가 먹고싶어한 마볶음, 내가 먹고 싶어한 오이무침 이 두가지 빼고는 전부 매웠다. 나머지 메뉴들은 위챗페이 어플에서 많이 판매되는 순서 1,2,3 그대로 주문했다.(1. 마라치킨 2.감자채 3.마라대패) 후식 찹쌀떡은 배가 불러서 안먹을려고 했는데 남편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고 입도 매워서 주문했다. 맛은 생긴대로의 맛 인데 약간 버석?버적? 끈적이지 않는 그런 느낌의 떡이었다.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빠가 얼마나왔냐고 물어봐서 약 45,200원이라고 알려주니까 역시 우리 첫날 점심에 완전 바가지 식당이었다고 다시 욕하셨다.ㅋㅋㅋ
이렇게 마무리한 둘쨋날.. 계획대로 된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ㅋㅋㅋㅋ
일정이 통째로 하루 밀렸지만 오히려 제대로 구경 못했던 난징동루를 꼼꼼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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