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서 거주한지 5주년 기념(?)으로 간단히 느낀점을 써보려고 한다.

집을 직접 지어서 입주한 그런건 절대 아니고 80년도에 지어진 노후한 주택을 구매해서 이사했다.

단점을 써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벌레가 많다.(바퀴벌레, 개미, 지네(?), 집게벌레 등등)

이사 전에 미리 벌레 방역을 했는데도 거주하면서 아직도 마주치게 된다. 분기마다 최소 1회정도는 마주침.

2. 관리를 해야한다.

옥상에 방수페인트가 벗겨져서 집안에 물이 새거나(최근 마주한 가장 큰 문제) 노후화 되어서 대문 및 현관문이 잘 안되거나 이런걸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고치는게 아니고 전부 직접 해야한다. 사람쓰면 좋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적당히 남편과 둘이서 얼레벌레 수리 및 관리한다.

3. 냉난방 효율이 떨어진다.

노후한 주택이라 아무래도 냉난방 효율이 많이 부족하다. 이중샷시를 설치하고 창마다 뽁뽁이를 붙여놔도 웃풍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겨울용으로는 침실에 난방텐트를 설치 했고, 여름용으로는 각 방마다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했다. 겨울엔 가스비 폭탄이고 여름은 전기세 폭탄이다. 가스&전기 둘 다 가장 춥거나 가장 더울 때엔 30만원을 웃돈다.(에어컨 설치할 때 인버터형이라도 널리 알려져있었으면 차라리 인버터형으로 전기세를 아낄 수 있었겠는데 당시에는 정속형의 비중이 높아서 정속형으로 설치한게 후회된다..! 지금 에어컨이 고장나면 꼭 인버터로 바꿔야지.)

이런 단점을 이겨내는 유일한 장점은 소음에서의 자유다.

내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행동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큰 장점일 줄은 몰랐다.

주위를 신경쓰지 않고 소음이 발생하는 일들(세탁기, 청소, 노래 등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심지어 이웃 건물간 거리도 있어서 외부 소음도 없다. 빌라나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 및 생활 소음으로 서로 고통스러웠는데 그런 점이 전혀 없다.

아빠가 자꾸 아빠네 집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하면 편하지 않겠냐고 꼬득이는데 절대! 이사할 생각이 없다.

결론은 주택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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