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3박 4일 2024년 10월 27일~2024년 10월 30일 김해공항에서 오전 8:35분에 출발해서 푸동공항에 오전 9:40분 도착 |
숙박 : 이텔 프리미엄 Yitel Shanghai 객실 : 슈페리어 트윈룸 |
여행을 가게 된 이유는 엄마랑 아빠 덕분이다.
중국여행에 다녀와 봤는데 좋더라 같이 가보지 않을래?라고 제안을 해줘서 결심!
마지막 해외여행이 2019년 11월이었기 때문에 이미 여권이 없어진 지 오래였다.
오랜만에 여권 발급하려고 찾아보니까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받을 때만 받으러 갈 수 있는 한 번만 방문하는 방법이 있길래 따라 했는데... 망했음.
여권사진의 규격이라는 게 너무나 엄격했다. 화질문제, 조명문제, 배경색문제는 금방 해결할 수 있었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가 정면을 안 본다는 문제였다. 분명 정면에서 잘 보고 찍은 거 같은데 계속 아니라고 퇴짜 맞았다.
결국 5번 도전 끝에 사진관에서 찍기로 결정했다.(사진 때문에 일주일을 낭비했다.) 여권 담당자분도 매일 전화하기 힘들었을 거 같다. 여하튼 내가 하면 0원인데 전문가의 손길은 2만 원이라 돈을 아끼려 도전해 본 건데 실패했다.
집 근처 사진관에서 거금 1인당 2만 원(심지어 카드는 안 받아줌. 현금결제 하라고 하더라 역시 할아버지가 주인일 때부터 느낌이 별로긴 했다.)을 내고 사진을 찍고 온라인 접수 할 거니까 이미지 파일로 달라고 하니까 그건 또 추가금이 1인당 8천 원이래!? 너무 어이가 없었다. 8천 원이면 두 명이서 버스 타고 시청에 다녀올 수 있는 비용이라 인터넷 접수는 관두고 시청에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여권을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인터넷 접수한 여권 사진의 문제점이 많은 거 같았다. 계속 전화해서 뭐해서 안되고 뭐 때문에 안된다고 설명하는 직원분이 있었다. 게다가 방문하신 분 중 한 분은 집에서 찍은 사진이라 배경색이 흰색이 아닌 거 같다고 거절당하고 다시 사진 찍으러 가는 걸 봤다. 여권사진은 그냥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 게 최선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비자는 2인 이상이었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단체관광비자로 신청했다. 별지비자라고도 칭하는 비자다. 지금이야 중국무비자로 입국이 된다지만 정해진 여행 일자는 비자가 필요했다.(아니 핑핑씨 조금만 더 일찍 무비자 입국해 주시지,, 아까운 비자발급비용.) 그 외에도 고덕지도, 위챗, 알리페이 필수 어플을 모두 설치했다. 트래블 체크카드도 만들어서 연결도 했다.
여권도 비자도 숙소도 항공편도 어플도 모두 준비되었고 남은 건 여행 세부계획!
구경하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계획은 아래와 같다.
27일 일요일 | 28일 월요일 | 29일 화요일 | 30일 수요일 |
푸동공항→난징동루 숙소 가벼운 점심 난징동루 산책 (엄마와 아빠만 믿고 다니기) 동베이런지아 저녁 (고구마빠스, 꿔바로우, 볶음밥, 마파두부, 지삼선, 알감자튀김, 쿵파오치킨) |
숙소 조식 신천지 산책 예상하이 점심 (북경오리, 파기름볶음면,청경채밥) 따후춘 간식 (고기맛, 반반맛) 예원+와이탄 구경 헌지우이치엔 저녁 |
숙소 조식 미니소, 팝마트 라이라이샤오롱 점심 (고기&게살,고기,춘권,돈까스) 뭐라도 하겠지 엄마와 아빠를 믿고 저녁 |
숙소 조식 난징동루→푸동공항 |
과연 상해 여행 계획은 얼마나 지켜졌을까! 상해 1일 차 기록은 내일의 나에게 기록을 맡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