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현대카드를 코스트코 현대카드로 바꾸기로 결심 하면서 자동이체를 바꿔야 하다보니 뭐가 얼마나 가입되어 있나 확인겸 정리해 본다.

구독명비용메모유지여부
유튜브 프리미엄ARS:1899.00
(약 3,000원)
솔직히 국내 구독 비용이 너무 비싸서... 우회했다.
그런데 오늘 결제 짤린다는 메일이왔다.
해지
쿠팡 와우7,890원대형마트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최소 30분은 나가야해서 선택했다. 자가용이 있으면 몰라도 없는 뚜벅이 부부라서 반 필수.유지
컬리멤버스1,900원컬리에만 판매하는 특별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구매했었는데 무료배송 요구 금액이 커서 적립금 2,000원 쓰기도 애매하다. 해지
네이버4,900원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는 중이다. 나머지 혜택은 별볼일이 없어서 유지할 생각조차 안해봤다. 넷플릭스 광고형이랑 결합하는 혜택이 나올거라는데.. 만약 나오면 기존 쓰던걸 해지하고 네이버 하나로 통일 할 수도 있겠다.유동적
넷플릭스 (광고형)5,500원공유 금지 어쩌구 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저렴하게 광고형으로 가입했다.
생각보다 방해되거나 괴상한 광고가 없어서 만족하며 시청중이다.
유지
디즈니+ (4인)월 약 3,000원
(연 139,000원)
친구들과 파티로 프리미엄 연 플랜으로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다.유지
우리동네 GS 한끼월 3,990원편의점에서 간편히 먹고 싶을 때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며 사용하고 있다.
월 15회, 하루5건으로 정해져 있어서 한달에 3번만 방문해도 다 소진할 수 있어서 필요할 때 구독해서 사용한다.
유동적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멤버십을 구독중이라 놀랐다.
특히 넷플릭스, 쿠팡, 디즈니 이렇게 3가지 ott를 보면서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한다니 뭐 하루종일 TV만 보는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우회결제 안된다는 메일까지 받으니 그냥 유튜브 프리미엄은 해지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넷플릭스 : 프랭키&그레이스, 란마, 나츠메 우인장 등등 챙겨 보는거 제법 있음. 거기에 자막이 확실함.
디즈니+ :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911, 마블시리즈, 디즈니시리즈 등등 챙겨봐야함.
쿠팡와우 : ott로는 거의 안쓰긴 함. 독점 공개하는 안나같은 작품만 좀 챙겨봤음. 당일~익일 배송은 너무나 큰 혜택임.
고정 구독비용은 넷플, 디플, 쿠팡 3종 해서 16,390원.
 
예전에는 왓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11번가 우주패스, 멜론, 밀리의 서재, 요기패스X 까지 다 가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이정도면 많이 줄이고 선방했다.
넘처나는 구독멤버십들에서 이 정도만 유지하는거면 나름 잘 아끼고 사는것 같다.
만족스러운 오늘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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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주로 구매하거나 추천하는 생활용품 정리. 역시나 순서는 의미 없다.

우르오스 페이스 & 바디 클렌져 남편과 아빠 둘 다 만족하면서 쓰는 제품. 할인행사 할 때 3통씩 사둔다.(보통 1인 3개 제한)
프로쉬 식기세척기세제 20g x 64 행사 할 때마다 한통씩 사두던 건데 이번에 방문하니 없었다..!(2024년 11월15일)
대신 다른용량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18g x 72.
6인용 미니 식기세척기를 사용 중이라 20g 짜리를 1/4로 잘라서 5g씩 사용했다.
18g 짜리면 3등분해야하는데 그렇게 자르긴 어려우니 새로 나온 미니 사이즈를 구매해야 할 것 같다. 돌아와요 20g x 64 구성 제품
SWIFFER 먼지청소포 17매 다이소에 유사한 제품이 있는데 확실히 퀄리티 차이가 난다.
코스트코 제품이 먼지가 훨씬 잘 닦인다.
커클랜드 액체세탁세제 5.73L 알칼리 세제라 따로 세탁기 청소할 필요도 없고 옷이나 수건의 기름때도 잘 지워져서 좋다.
커클랜드 프리미엄화장지 3겹 진짜 유명한 제품. 휴지 다 써가는데 할인행사가 있을 때 구매한다.
행사와 집에 남은 휴지를 더블로 체크해서 구매하는 제품.
필립스 소닉케어 전동칫솔모 사용하는 전동 칫솔이 필립스 소닉케어라서 구매함. 코스트코가 제일 싸다.
TEMPUR 밀레니엄 베개 S 2024년 10월21~2024년 10월27일 할인 행사 때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
다음에 행사하면 남편도 구매하기로 했다. 
크리넥스 뽑아쓰는 다용도 타올 이번에 새로 구매해봤는데 아주 좋다!
기존에는 바리바리 키친타월을 썼는데 신제품으로 보이길래 구매했다.
장점1) 기존에 사용하던 키친타올보다 질기다. 물에 젖은 손으로 잡아당겨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장점2) 기존에 쓰던 키친타올은 케이스를 따로 써야해서 리필하기 귀찮았는데 이 제품은 케이스가 별도로 필요없어서 좋다.
단점1) 단가가 비싸다. 기존에 쓰던 건 평균 10매당 45원정도 였는데, 이건 10매당 62원이다.   

생활용품은 주로 인터넷 최저가로 검색해서 구매하거나 다이소에서 구매하다 보니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는 건 좀 적다.

카드어플로 어떤 주기로 얼마나 구매하나를 확인해 보니, 1~2달에 최소 1회 방문. 그리고 방문시 최소 30만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코스트코 회원권 다운그레이드는 안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오히려 코스트코용 현대카드를 새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금 사용하는 넥슨 현대카드를 코스트코 현대카드로 교체해야 겠다. 지금은 넥슨게임... 뭐 하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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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진 회원권은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처음 가입 할 때엔 골드스타였는데 직원이 지금! 이그제큐티브로 업그레이드 하시면 짱 좋은 보냉 가방을 드려요~! 라고 영업해서 거기에 홀랑 넘어가 업그레이드 했다. 첫 해에는 업그레이드 비용보다는 적립을 훨씬 많이해서 괜찮았는데 올해는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살짝 많게 적립을 했다. 점점 구매하는 제품만 구매하다 보니 진짜 회원권이 필요한지, 이그제큐티브를 써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위해 주로 뭘 구매하는지 정리해보기로 했다.     

순서는 아무 의미없다. 생각나는대로 씀.

제품명 설명
데일리 프로바이오틱 100억 (90캡슐) 정말로 없으면 안되는 유산균.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도움되어서 정착했다. 세일 할 때마다 4~5통씩 구매한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비타민C (500정) 대용량이라 편하게 먹으려고 구매했다.
궁 소문난 돼지불백 (400g x 5) 항상 구매하는건 아니고 세일 행사 하면 구매한다.(이하 세일구매)
왕애밥상 묵은지고기김치찌개
(600g x 4)
김치찌개 중 최고다. 할인 유무와 상관없이 없으면 구매한다.
백종원 소고기된장짜글이 (400g x4) 세일구매. 달달한 맛이 있어서 좋아한다. 칼칼한 계열이 아니라 좋다.
궁 매콤한 쪽갈비 (940g x 2) 세일구매. 맵찔이라 양배추 잔뜩 추가 필수. 고기 정말 부드럽다!
궁 한우나주식 곰탕 (500g x 3) 세일구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먹기 좋다.
해드림 부추 고기순대 (500g x 3) 세일구매. 기존에 먹던 순대와 완전 다르다. 순대 좋아한다면 추천 해주고 싶은 순대.
한우물 새우볶음밥 (300g x 7) 세일구매. 간편하게 밥을 먹고 싶을 때, 시간이 없을 때 먹는다.
새우를 특별히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이 제품이 제일 괜찮으니 추천한다.
수지스 페퍼콘 닭가슴살 (1.25Kg) 맛있고 쉽게 단백질을 보충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인유무와 상관없이 구매한다.
커클랜드 무지방 그릭요거트 (907g x2) 간식으로 최고 좋은 요거트~ 야식을 참을 수 없을 때 마다 먹는데 매일먹는다.(?)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용량도 넉넉해서 세일유무와 상관없이 구매한다.
커클랜드 냉동 블루베리 (2.27kg) 요거트에 넣어 먹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 뭔가 좋은 등급이라고 해서 마음편히 먹는다.
에센셜 그래놀라 (1Kg) 요거트에 넣어 먹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 원재료도 괜찮아 보이고 호박씨가 맛있다.
피타 브레드 가끔 샌드위치가 먹고 싶을 때 구매한다.
GALILEO 미니피자 (30g x 48) 크기도 작고 바질 향이 좋아서 간식으로 짱.
양도 많아서 첫 세일 때 샀는데 아직도 먹는중이다. 
SKIPPY 크리미 땅콩버터 (2.27Kg) 진짜 대용량인데 맛있어서 생각보다는 금방 먹는다.
무첨가면 좋겠지만 너무 비싸서 스키피 제품으로 적당히 타협했다.(리고는 맛없음.)
호주산 양념 소불고기 (2.7Kg) 소분해 두면 간편하게 먹기 좋아서 세일과 상관없이 구매한다.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 소분해 두면 간편하고, 매운맛 보다 달달한 맛이 좋아서 세일과 상관없이 구매한다.
바나나 초록색 바나나를 살 수 있는 유일한 곳!! 익기 전의 바나나를 좋아해서 한송이씩 산다.

일단 우리부부가 주로 구매하는 가공 식품은 이 정도..?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 이지필 엄마랑 아빠는 맛있다고 방문할 때마다 구매했다.(난 해물 싫어해서 안먹는다.)
청경채 시장에서 구매하는것 보다 싱싱하고 깨끗하다고 엄마가 자주 구매한다.
CP 통새우 완탕 간편하게 국 대용하기 좋다고 가끔 구매하는걸 봤다.
커클랜드 사과주스 대용량 가성비 좋다고 구매하셨다. 맛도 있다고 함. 
디너롤 빵이 작아서 먹기 좋고 양이 많고 가격이 싸서 좋다고 가끔 구매한다.
미니페스츄리 다양한 맛의 빵이 골고루 있고 크기가 작아 먹기 편해서 가끔 구매한다.

엄마랑 아빠의 카트에 주로 담기는 식품은 생각나는게 딱히 더 없다. 우리부부는 정말 먹는것만 먹는편인데 엄마랑 아빠는 골고루 먹는다. 그리고 간식 위주로 장을 보다 보니 더욱 기억이 안남는다.

그냥 막 써내려 갔는데도 생각보다 코스트코에 많이 의지하고 있음을 느낀다.

내일은 생활용품은 또 뭘 사서 썼는지 정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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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짜리 첫번째 라부부 블럭. 라부부의 주스공장 컨셉의 귀여운 블럭!! 진열케이스 포함 구성인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남편이 고른 블럭이라 남편레고를 넣었다. 

4만원짜리 두번째 라부부 블럭. 라부부의 주방 컨셉의 블럭. 무려 케이스 위에 올라간 호박은 라부부가 착용이 가능했다. 내가 고른 블럭이라 내 레고를 넣었다. 당연하게도 레고와 호환이 되는거라 고정에 무리가 없었다. 만들면서도 귀여웠고 다 만들고 나서도 귀여워서 아주 만족스럽다.

처음 생긴 치이카와 인형! 하치와레지만.... 들고있던 호박은 단추가 달려있어서 자유롭게 탈착이 가능했다. 의외의 디테일! 짱 귀여워~~ 그리고 재질이 엄청 부들부들하다. 다른 찹쌀떡느낌의 인형들도 있는데 하치와레가 가장 부드럽다. 

진정한 상해 여행 전리품은 하치와레까지이지만 아래로는 살짝 라부부 자랑을 하겠다. 

처음 구매한 라부부는 수박을 깨고 있는 라부부..였을..껄? 기억이 확실하지 않네. 귀여워서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할 때에 팝마트의 인기 1등은 스컬판다였다. 그 뒤를 이어 몰리 하치푸푸 디무 뭐 이랬었는데 지금은 라부부가 인기 1등!! 덕분에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진건 좀 아쉽지만 더욱 다양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겨서 아주 만족!! 라부부 블럭이 팝마트에서 최초로 나온 블럭 제품인것만 봐도 내 기대는 쭉쭉 올라간다.

좀 진열이 부족해 보이지만 라부부 스파이작전은 풀박스로 구매했다. 전부~~~ 귀여웠기 때문에! 아쉽게도 히든은 없었지만 전부 너무 귀여워서 만족 스러워! 그치만 라부부 남친은 좀 빼줬으면 좋겠다.. 타이코코 별루얌,, 아니 중국은 해골 싫어하는거 아닌가 왜 당당하게 쓰는거지.. 구매할때 타이코코가 많으면 절대 안산다. 스파이에도 타이코코가 있었는데 남편진열장에 넣어버렸을 정도로 싫어한다. 내 책상에서 사라져 주세요. 세륜타이코코.

진열장 하나는 풀(?)컨셉의 라부부만 따로 모으고 있다. 뭔가 더 많이 나올거야 기대중!! 믿어요 팝마트!!

왼쪽은 구매가 엄청 치열했던 한정 마카롱 라부부. 한정 라부부의 꽃은 바느질로 고정된거 쪽가위로 잘라서 핀셋달아 브로치로 만들어서 남편의 라부부에게 줬다. 그 때 한번 빼고 전혀 안빼봤다. 소중한 라부부. 오른쪽의 파우치에 들어있는 라부부는 처음 인기가 좀 덜했을때 편하게 구매한 인형이다. 옷은 최근에 구매했다. 알리에서 행사할때 슬쩍 구매했다. 뒤에 씌운 밀짚모자는 다이소에서 애견용 모자를 사다가 입혔다. 모자 위쪽에 구멍을 뚫어놔서 착용도 가능하다. 

내 컴퓨터 책상 앞 선반의 모습이다. 덕분에 작업(?)환경이 좋아서 신난다.

귀여운게 최고~~ 덕질 없으면 심심해서 못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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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소개할 컵라면은 정말 궁금해서 살 수밖에 없었던 토마토계란 우육 컵라면.

별첨 스프마다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져 있었다. 캐릭터가 그려진대로 정확한 내용물까지 완벽했다. 맛은 정직하게 우육면에 케첩향이 있고 계란때문인지 살짝 부드러운 매운맛이 있었다. 완성 사진은.. 먹느라 까먹었는지 못찍었다... 신기해서 사먹긴 했지만 생각보단 평범했던 라면. 토마토가 향뿐이 아닌 맛까지 더해졌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평점 : 3/5

두번째로 소개할 라면은 고수 사진이 당당히 있는 우육면. 누가봐도 고수맛 우육면. 역시나 남편의 선택이다.

별첨 스프가 투명으로 포장 된 제품은 처음이었다. 투명에서도 고수의 잔재가 보이는데 그 옆의 반투명 스프는 고수 액기스였다. 

생긴건 그냥 우육면인데 고수가득하다던 초록색의 초~고수 우육면 만큼 고수의 풍미가 강했다. 

평점 : 4/5

 세번째 컵라면은 국물이 맜있던 탕달인의 컵라면. 사진을 보고 돈코츠 라멘맛을 기대하며 구매했다.

놀랍게도 차슈!를 대신 할 만한 뭔가가 들어있었다.

차슈는 스팸맛이라서 좀 웃기긴 했지만 제법 돈코츠 라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원조 돈코츠 라멘보다 간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물과 별첨스프) 덜 느끼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역시나 국물까지 너무 맛있어서 정말 패키지의 그림처럼 국물까지 다 마셨다. 

평점 : 5/5

마지막을 소개할 컵라면은 역시나 국물이 맛있는 탕달인의 매콤새콤 돈코츠라멘맛. 어제 먹었던 돈코츠라멘맛이 너무 맛있기 때문에 기대를 가득 하고 먹었다. 아쉽게도 차슈를 대신할 스팸이 없었지만 쏸라에서 쏸을 담당해 줄 식초 스프가 있었다.

그리고 어제 먹은 돈코츠라멘 맛이 너무 맛있어서 조금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집에 있던 숙주를 추가했다.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맛. 다음에 여행가게 되면 이 탕달인 브랜드의 라면은 골고루 구매하고 싶다.

평점 : 4.5/5

중국 상해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하루에 컵라면 하나씩 먹으면서 추억을 회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확실히 한국의 컵라면들과 차별점도 느껴져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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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대충 순서대로~역 ㄷ모양으로 써보자면 다음과 같다.

라부부 블럭2종, 기내식과자(?), 팝마트 피규어 약간(할로윈 이벤트 중이라 뽑기로 받았다.), 닝지티 통(귀여워서 챙겨왔다.), 미니소에서 구매한 이상해씨 슬리퍼,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퍼지락 자일리톨캔디와 고디바 초콜릿, 레고샵에서 만든 나만의 레고, 미니소에서 구매한 하치와레, 임시정부 입장권, 푸동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해박물관 이집트 특별전 한정 아누비스, 적당히 맛있어 보이는 컵라면.

구매한게 적어서 짐싸기는 편했다. 그래서 왕복 기내수하물만 썼음. 

오늘의 첫 전리품 리뷰는 컵라면 4종! 다녀온 동안 하루에 한컵씩 추억을 음미하며 먹었다.

처음으로 리뷰할 컵라면은 귀여운 도깨비(?)가 그려진 컵라면이다. 색상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등이 있는거 같았는데 무슨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색인 초록으로 사왔다.

컵라면 옆면에 기재된 사진. 굉장히 역동적이고 건더기가 풍부해 보인다! 그리고 별첨 스프가 6가지나 있다는게 강조되어 있다.

진짜로 별첨스프가 6종이나 있었고 그냥 마라탕! 그 자체였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스프가 따로 있어서 매운맛 조절이 편했다. 그리고 건더기 종류가 다양하고 풍성했다. 사진은 정직한 편인 컵라면. 

하핫 삼겹살과 함께 먹었다. 근데 면은 사진에서 볼 때는 평범한 컵라면처럼 밀가루 면일줄 알았는데 당면이었다. 과연 마라탕..! 마라탕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이 컵라면을 시작으로 나머지 컵라면들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또 하이디라오도 방문해보고 싶어졌음.ㅋㅋㅋ

평점 : 5/5

두번째로 리뷰할 컵라면은 사진에서 느껴지는 진한 고수의 향기!의 컵라면. 이건 순수한 남편의 선택. 나는 고수를 전혀 못먹는데 남편은 엄청 좋아한다.

이미 면이 초록색이다!! 면을 만들 때 부터 이미 고수를 섞은듯 했다. 그리고 초~고수답게 고수 별첨 스프가 두봉지였다. 

국물 베이스는 우육면 같았다. 생각보다 별첨 고수스프를 넣기 전까진 고수못먹는 나도 먹을만 했다! (한가닥 먹어봤음.)

고수 별첨 스프를 두 봉지 다 넣었다. 그냥 건조 고수였다. 넣은 후로는 고수 향이 너무 많이 나서 한가닥도 못먹었다. 남편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평점 : 4/5(남편 왈, 고수를 좋아하는데 초~고수 치고는 고수맛이 약했다고 함.)

세번째로 리뷰할 라면은 이름도 생소한 비즙쌀국수.

삼겹살로 깊은 국물을 내서 맛있다고 한다. 게다가 안튀긴 면이라고 함.(당연함 쌀국수임.)

면이 정말 부드럽고 탄력있는 쌀국수 였다. 별첨 스프중 투명한게 식초였는데 엥 스러웠는데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국물까지 먹었다..!

근데 알고보니 이 탕달인 브랜드 라면은 그림처럼 우리 컵라면은 국물까지 마시세요~ 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라면이라고 한다. 어쩐지 국물까지 맛있더라. 컨셉을 아주 잘 살린 컵라면 브랜드다. 

평점 : 4/5

네번째 컵라면은 황금 우육탕면. 

사진에서 보이듯 황금색 국물이 중요해서 그런가 별첨 스프도 다 노란색 계열로 깔맞춤이 된게 웃겼다. 가장크고 노란색인 스프는 3,5,3이 같이 있어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하고 이미지 번역을 돌려보니 3분간 뒀다가 5번 섞고 3번 뒤집으세요!라는 친절한 설명이었다. ㅋㅋㅋ

3분간 두고 5번 섞고 3번 뒤집기 하기 직전!! 아직까진 황금색의 국물이 잘 안느껴진다.

잘 섞어주고 나니 정말 국물이 황금색으로 우러났다. 근데 우육탕면이라고 했는데 정작 맛은 마라탕맛..?이라고 느꼈다. 굉장히 신기하긴 했다. 완전 황금색 국물인데 마라탕 맛이야! 근데 처음 먹었던 초록색의 도깨비 마라탕보다는 맛이 떨어졌다.

평점 : 3/5

오늘은 여기까지 4종류의 컵라면을 소개했다.

내일도 나머지 4종류 컵라면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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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요일
숙소 조식
난징동루→푸동공항
(오전 10:55 비행기)

계획이랄 것도 없는 마지막날!
호텔에서 푸동공항까지는 택시로 교통 상황에 따라 약 50분~70분 사이의 거리였고 혹시 모르니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엄마와 아빠의 말에 따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 짐은 미리 다 챙겨놔서 간단히 씻고 호텔 로비까지 6시 30분에 내려갔다. 

로비에 도착해 보니 아빠가 호텔직원가 중국어로 뭐라 뭐라 대화를 하더니 오전 7시 오픈인 조식식당을 오픈해 줬다! 사실 일찍 나서기로 했을 때부터 계획에 있는 조식은 못 먹고 출발할 줄 알았는데... 아빠의 진상(?) 짓이 조식을 먹을 수 있게 해 줬다. 

오픈전이라 어두컴컴한 조식뷔페. 실제로 음식도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당연히 오픈 전이었으니까!ㅋㅋ

그래도 나름 알차게 또 챙겨서 먹었다. 볶음밥은 진짜 호텔이 제일 맛있어. 오늘은 계란후라이 대신 오믈렛이었다. 감자채볶음도 사천식당에서 사 먹은 것보다 맛있었다. 이텔호텔 조식 무료 옵션이 있다면 있으면 꼭 하세요. 맛있어요.

든든하게 아침도 챙겨 먹고 띠디로 택시를 불러서 푸동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호텔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는 게 생각났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한정 목쿠션인데 그만 놔두고 와버린 것! 금고의 별지비자까지 잘 챙겨놓고 항상 들고 다니던 목쿠션만 버리고 온 것이다..ㅠㅠ 아빠가 그냥 하나 다시 사라! 하는데 한정판이라서 다시 살 수가 없었다. 속상한 마음에 귀국하면 호텔에 메일로 연락해서 국제택배로 받아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아빠가 다음 주 중에 친구들과 다시 중국 오는 길에 찾아다 준다고 했다. 목적지는 이우인데 친구들과 예원 구경하는 김에 호텔에 잠시 방문해서 찾아다 주겠다고 하셨다. 역시 아빠가 최고야!! 아빠 사랑해!! 목쿠션이 그렇게 아빠 덕분에 해결되었다.

아빠 덕분에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편의점에서 알 수 없는 것과 콜라보한 레몬티를 구매해서 마셨다. 하하 청년 잘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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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도착해서 입국장 안을 구경하는데 상해박물관 굿즈샵이 있길래 구경 갔다. 그리고 반갑게 구경한 이집트전 한정 굿즈들!! 에코백도 이쁘고 마그넷도 뱃지도 이쁜 거 너무 많아서 다 사고 싶었다. 어떤 걸 구매할지 엄청 고민했다.

그리고 구매한 건 귀여운 아누비스 인형! 아빠가 아줌마가 뭔 인형이냐고 했지만 아줌마도 인형 좋아해~~~

귀국 편 기내식은 채친 소고기 덮밥, 새우마카로니샐러드, 과일 3종(좌측부터 수박, 하미과, 파인애플). 밥 먹고 살짝 자고 일어나니 도착이었다.

반가워 부산 갈매기야~~ 엄마, 아빠랑은 경전철에서 헤어졌다. 3박 4일간 즐거운 여행이었다.
처음엔 말이 안 통하는 중국(그리고 공산국가)에 간다는 것에 걱정이 좀 있었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까 상해는 매력적인 여행지였다. 또! 가고 싶을 정도!! 북경오리 또 먹고 싶다~~! 
 
짧게 느낀 상해 여행 장점과 단점.
장점
1. 위챗페이, 알리페이, 고덕지도 ←필수 어플 3가지면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
2. 택시비가 저렴해서 힘들면 그냥 띠디로 택시 불러 타면 된다.
3. 생각보다 오타쿠 친화적이다.(구경할 거 많음.)
4. 음식이 맛있어서 한식 생각이 안 난다.
5. 사람들이 말 안 통해도 친절하다.
단점
1. 난징동루는 길거리흡연충들이 너무너무 많다.(마스크에 야돔이나 향수 같은 거 바르고 다녀야 함.)
2. 필수 어플과 비자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이제 무비자다.)
3. 오타쿠 제품이 비싸다.
4. 어딜 가든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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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요일 28일 월요일
숙소 조식
미니소, 팝마트
라이라이샤오롱 점심
(고기&게살,고기,춘권,돈까스)
뭐라도 하겠지
엄마와 아빠를 믿고 저녁
서로 일정이 바뀜 숙소 조식
신천지 산책
예상하이 점심
(북경오리, 파기름볶음면,청경채밥)
따후춘 간식
(고기맛, 반반맛)
예원+와이탄 구경
헌지우이치엔 저녁

3일차의 계획이던 팝마트와 라이라이샤오롱은 어제 다 해버렸고, 오늘은 신천지를 가기로 한 날이다.

엄마와 아빠는 무사히 이우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고 조식먹는 중에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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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식의 핵심은 먹어보고 싶었던 또우장&요우티아오! 첫번째 사진의 구석에 있는 스프같은것이 콩국물이고 두번째 사진 소시지 옆에있는 또 다른 길쭉이가 도너츠다. 근데 정말로 콩국에 도너츠 찍어먹는 맛이었다. 볶음밥이 청경채볶음밥이라서 예상하이에서 먹기로 한 청경채볶음밥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다. 

호텔에서 신천지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띠디로 택시를 불러서 갔다. 택시타고 가는길에 상해박물관을 봤는데 급!!가보고 싶어졌다. 누가봐도 이건 이집트 전시전이야 라는 느낌이 팍팍 왔기에 하고 방문할려고 했는데, 검색해보니 최소 한달전에는 예약을 해야 입장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았다.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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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지금보니까 입장권 날짜가 어제잖아(?) 사진보고 놀라서 사진 촬영정보 보니까 29일이 맞다.ㅋㅋㅋ!!

우리부부가 첫 방문객이라 날짜 도장을 미처 못 바꾼거였을려나? 입장 전에 노약자들은 관람 자제하라던데 정말 공간이 협소하고 계단이 엄청 불편했다. 이런 곳에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을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들이 있기에 지금 내가 모든걸 누릴 수 있는거겠지.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내부는 모두 촬영금지였다.)하고 나왔다. 원래는 발이 아파서 예상하이까지 택시를 탈까 했는데 조식을 배불리 먹어버려서 소화를 위해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마주한 레몬차 가게. 진짜 궁금했는데~  목마르지 않아서 지나쳤는데 후회됨.. 그냥 한잔 사서 마실껄 ㅠㅠ.

갑작스러운 고화질 사진!! 예상하이로 가는길에 공원을 지나쳤는데 분위기도 풍경도 좋아서 고화질로 한장 찍어봤다. 저 연못?에서 분수 공연도 해줬다. 구경도 신나고 날씨도 너무 좋고해서 발이 아픈것도 잊고 예상하이로 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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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예상하이!! 입구에 가득한 우리는 맛있는 집이야!!라는 증명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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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청경채밥, 홍소육 작은거, 파기름 볶음면.

청경채밥은 예상 외로 돌솥에 나왔다! 덕분에 다 먹어 갈 때엔 누룽지도 생겨서 좋았음. 근데 맛 자체는 호텔 조식으로 먹었던 청경채밥이 더 고슬고슬하고 맛있었다. 홍소육은 놀랍게도 첫 날 바가지가격으로 먹었던 홍소육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같이 나온 왕큰마늘이 맛있었음. 파기름 볶음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파의 향이 좋으면서도 같이 올라간 불린 건새우 때문에 쿰쿰한 냄새가 나서 난 한젓가락 먹고 남편이 혼자 다 먹었다. 여기까지 먹을 땐 이게.. 미슐랭 원스타의 맛집..? 어제의 라이라이샤오롱에 이어서 크게 감흥이 없는데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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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경오리가 나오고 맛 보는 순간 여기는 미슐랭 원스타가 맞아!!!하게 되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우 지금 다시 보는데도 너무너무 먹고싶다.. 둘이서 반마리만 주문했는데 살짝 후회했다. 양이 정말 소박함.ㅋㅋㅋ.

물론 다른 음식도 주문해서 먹다보니 배는 얼추 차기는 했는데, 북경오리로만 배를 채우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달까? 북경오리가 진짜 양이작고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북경오리만 한마리 먹고 싶다. 서울에서 두번, 대구에서 한번, 부산에서 한번 총 네번을 먹어봤었는데 그 어디와도 다른 맛이었다. 정말 상해 여행 간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뒤 다시 소화를 시키기 위해 진짜 신천지 중심부 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마셔본 레몬티~~~ 닝지라는 브랜드에서 포도레몬티를 사먹었는데 어우 너무 맛있어!! 밀크티는 별로였는데 레몬티는 상큼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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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레몬티 마시면서 공원을 지나 가는길에 누가봐도 관광용 버스들이 줄을 쫙~~~~서 있는걸 봤다. 근데 버스들에 뒷문이 있는게 신기했다. VIP에서 P 옆의 테두리?가 바로 버스의 뒷문! 관광버스도 뒷문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학생들이 엄청 많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 중국 공산당 유적지였다. ㅋㅋㅋ;;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도착한 신천지~!

일단 유명한 젤라또를 파는 벤치로 갔다. 여행은 원래 먹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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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던 초콜릿들~~과 약간의 젤라또!! 신기하게 컵에도 초코와 견과류 코팅을 해주더라. 그치만 추가금이 비쌌다! 우리 부부는 그냥 가작 작은 미니콘에 2스쿱으로 먹었다. 기간 한정이라는 오렌지+석류맛 한스쿱이랑 가장 인기 많다는 피스타치오 맛 한스쿱. 솔직히 기간한정 맛은 시큼하고 이상했는데 피스타치오는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솔직히 BR의 피스타치오맛을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부드럽고 고소한 맛! 그렇지만 미니콘 2스쿱에 15,000원은... 좀... 그래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오히려 초콜릿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젤라또 구입기념(?) 헤이즐넛 초콜릿을 하나 줬는데 그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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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먹으면서 둘러본 신천지 중심부. 유럽~~~?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유럽안가봐서 사실 모름.) 난징동루랑 다른 점은 길거리흡연충이 적었다. 진짜 이거 엄청 나다. 난징동루는 걍 흡연충 천지라 테러 그 자체다... 옛날 태국여행에서 구입해 왔던 야돔을 마스크에 콕콕 발라서 연명했다. 그리고 확실히 서양인들이 많았다. 즈그나라 동네랑 비슷해서 오는건가(?) 더 걸어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발이 아파서 따후춘으로 간식을 먹으러 택시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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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입구에서 느껴지는 맛집의 기운~~!! 근데 들어가니까 왠 발냄새가 가득했다....... 흑식초 냄새라는데 어우 완전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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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건 고기새우만두랑 고기만두! 고기새우 만두는 안에 진짜 통새우가 들어가 있어서 식감과 맛이 좋았다. 고기만두는 첫날에 먹은 바가지 가짜(?)성지엔빠오랑 얼마나 다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더 맛있었다. 역시 미슐랭이구나를 다시 느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바로 가격!! 만두가 8알인데 심지어 크기도 제법 크고 실한데 5,000원!!! 진정한 가성비 맛집이었다.간식도 챙겨 먹었겠다 살짝 피곤하고 노곤해서 호텔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역시나 띠디로 택시를 불러서 탑승!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쉬다가 출출해져서 저녁 먹으러 양꼬치집인 헌지우이치엔으로 갔다.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미리 해야지 하고 위챗으로 확인해보니 지금은 한가함!!이라고 뜨길래 걍 예약없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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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한잔 사먹은 헤이티~~ 서울에만 있어서 지방인은 울어요. 상해에서 먹어보는 원조 헤이티! 포도치즈폼티로 주문했는데 진짜 고급스러운 포도봉봉맛이었다. 가격은 3,800원.

실제로 방문하니까 한가했다. 한 분 앉아계시는데 저기가 기다리는 사람들로 금방 가득 찬다고 했다.

앉자마자 담당직원 분이 주는 메뉴판!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고 맞다고 하니 준다. 잘 보면 한글이 다 쓰여있다. 근데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깔았으면 그냥 메뉴판 없이 테이블의 QR로 직접 하는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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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2세트(다 먹고 더 주문했다.), 새우꼬치, 옥수수꼬치, 가지무침(?), 팽이버섯무침(?). 가격은 36,000원.

생각보다 착한 가격은 아니었는데 오우~ 양고기의 맛은 확실히 달랐다. 내가 기존에 먹어본 것 보다 좀 더 부드럽다고 할까? 냄새는 당연히 안나고! 양꼬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2세트나 먹었다. 근데 가지랑 팽이버섯은 둘 다 그냥 똑같은 칠리양념이라 둘 중 하나만 주문할껄.. 하고 후회했다. 옥수수랑 새우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그냥 아는 맛.

확실히 인기식당이라는게 다 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분위기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위생도 깨끗하고, 맛도 부족함이 없으니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재방문은 안할것이다. 다른 가고싶은 식당이 많기 때문에! 하하.

양꼬치 먹고 배가 불렀지만 진짜 마지막날 저녁!!이라서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먹기로 했다. 리치주스, 타닝이라는 레몬티 브랜드의 구아바레몬티, 생제로펩시, 삼각크레페, 피스타치오깨찰빵, 콘마요빵, 옥수수소시지.

타닝 구아바 레몬티는 낮에 먹었던 닝지 레몬티보다 더 맛있었다! 타닝이라는 브랜드를 늦게 알게 된 걸 후회했다. 삼각 크레페는 안에 과일을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을거 같았고, 피스타치오 깨찰빵은 익숙한 BR피스타치오 맛에 깨찰빵 맛이었다. 콘마요는 그저그랬다. 옥수수소시지는 진짜..... 국내 반입 금지 제품이 아니었으면 잔뜩 사가고 싶었다. 원래도 옥수수를 좋아했는데 소시지에 있으니 더 맛있어!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 누가 안만들어 주나..

야식까지 먹어서 터질 것 같은 상태로 바로 잠들었다. 소화 시킬 겸 밤 산책도 나가고 싶었지만 내일 아침은 일찍 나가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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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요일
숙소 조식
신천지 산책
예상하이 점심
(북경오리, 파기름볶음면,청경채밥)
따후춘 간식
(고기맛, 반반맛)
예원+와이탄 구경
헌지우이치엔 저녁

둘쨋날 계획은 위와 같았다. 아래로는 둘쨋날을 기록한다. 사진 많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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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내 조식과 남편 조식

호텔 예약할 때 포함한 조식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왕교자 처럼 생긴 만두가 맛있었는데 놀랍게도!! 옥수수가 알알이 들어있어서 완전 내 입맛이었음. 볶음밥도 맛있고 계란후라이도 좋았음. 남편이 먹은 얇은 스팸같은건 진짜 별로였음. 짜장면 같이 생긴 볶음면은 맛있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후식으로 복숭아 요거트도 맛있게 먹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신천지부터 방문하는 일정을 하려고 했는데, 진작 이우에 갔을 줄 알았던 엄마랑 아빠한테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이우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지 못해서 일정이 하루 밀렸다는 것이다. 오늘도 같이 이동할까 했는데 두 분이서 따로 다니고 싶다고해서 엄마랑 아빠와는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 호텔 근처 루킨 커피에서 사과라떼가 있길래 주문함! 펭구랑 콜라보 중이라 컵홀더에 펭구가 있었다. 커피에 사과주스를 넣은 맛인데 신기하게 맛있었다. (집에 가면 사과주스 하나 사서 만들어 먹어봐야지 했는데 아직 못해먹어봤음.)

커피 마시며 도착한 곳은 미니소랜드. 방문하고싶은 팝마트 가는 길에 너무 화려하게 있길래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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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캐릭터 굿즈들

들어서자 마자 사람이 많아서 놀라고 귀여워서 놀랐다!! 방문이 마침 할로윈 시즌이라서 온통 할로윈기념 치이카와 인형이 잔뜩이었다. 다른 디즈니나 자체 캐릭터, 잔망루피도 잔뜩 가득이었다. 보는재미가 있는 곳+층수가 있어서 두시간 넘게 구경했다.

그리고 치이카와들 틈 속에서 나도 할로윈 한정 하치와레 하나 구매함. 하치와레가 들고 있는 호박인형은 단추로 탈부착이 되는 디테일도 있었다. 여하튼 너무 귀여워~~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하치와레가 내 눈앞에 있다! 더불어 신발도 하나 구매한 뒤 진짜 목적지인 팝마트로 Go!!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라부부~~~ 이거 때문에 팝마트에 너무너무 방문하고 싶었다. 진짜 너무 귀여운 소녀아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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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라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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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마트의 개국공신 몰리 그리고 디무랑 갑자기 나온 마루코ㅋㅋ

진짜 신나게 구경하고 쇼핑(가계부를 확인해보니 최다 소비처)했다.  짐이 한 가득이라 호텔에 구매한것을 가져다 놓고 신천지를 가기로 했다.

계획대로만 되면 여행이 아니다! 호텔에 짐을 놔두고 방문한 곳은 미슐랭 원스타 식당인 라이라이샤오롱.

호텔 뒷편 동베이런지아 근처에 있는데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유일한 식당이다. 음료는 편하게 밖에서 사와도 된다고 해서 근처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또 생펩시제로랑 젠키(포도맛)를 구매해서 방문했다. 줄을 기다리고 있으면 입구에 직원이 미리 메뉴판을 준다. 

메뉴판 보면서 생각한게 미슐랭이지만 생각보다 비싼듯 저렴해서 신기했다. 우리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게살&고기 만두, 고기만두, 춘권, 돈까스, 찍어먹는 소스. 총 5가지 메뉴로 27,000원. 식당 내부는 좁아서 합석은 당연했다. 그래도 휴지가 비치되어 있다는게 신기했음. 동베이런지아는 휴지&물티슈 없다.(꼭 휴지랑 물티슈를 따로 지참해서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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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에 뼈가 붙어있고 단면을 봐서는 한국처럼 안심같은 부위를 두들겨서 만든게 아니고 걍 특정 부위를 통째로 튀긴듯했다. 한쪽 구석에 찍어먹으라고 간장(?)을 주는데 찍어먹을 필요가 없었다. 이미 짭짤하고 기름지게 간이 다 되어 있었다.춘권은 생긴건 똑같은데 확실히 내용물이 좀 달랐다. 반 자르니 새우살과 고기가 보인다. 그리고 이 식당의 메인인 만두!! 깨끗하게 4조각 나온게 고기만두. 노란국물이 보이는게 고기&게살만두다. 개인적으로는 그냥....별로였다.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딤섬이었다! 라는데 원래 해산물 싫어하고 채식만두만 먹는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근데 지금 다시보니 왜 먹고싶어지는지 모르겠다.

배도 채웠고 다시 힘내서!! 계획에 없던 곳을 방문했다. 바로 난징동루의 대표적 오타쿠 성지!!를 본 것이다. 6층짜리 건물에 모두 오타쿠를 위한 굿즈가 한가득인 빌딩이라니!! (구)오타쿠로서 방문할 수 밖에 없잖아~~! 검색하면 사진과 영상이 굉장히 많은 곳이기에 따로 올리지는 않겠다.(사실 구경한다고 바빠서 촬영을 까먹음.)

다행히 현역으로 파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 이상의 추가 소비 없이 팝마트에서 끝났다. 다행이야 다행. 근데 의외였던건 가챠폰 가격이 진짜 비쌌다. 국내에선 3천원 짜리 가챠폰이 6천원이었다. 왜 가챠폰 가격은 한국의 두배인 건지 모르겠다. 빌딩내에 입점된 애니메이트나 굿스마일도 한국과 가격차이가 없었다. 일본굿즈를 싸게 살려면 역시 일본에 가야함을 느꼈다. 1층부터 6층까지 열심히 구경하고 내려오니 어느새 해가 진 저녁이었다. 엄마, 아빠랑 약속한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또 다른 방문지로 향했다.

 바로 레고~~~매장~~~~ 상해 레고 매장에서는 나만의 특별한 레고를 제작 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1개 2만원.) 매장을 정말 잘 꾸며놨었다. 레고로 만든 동방명주와 거대한 용, 인력거 등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목표는 마이레고!!

서로 자신을 만들었다. 앞면의 고양이는 할로윈 기간한정 무늬라길래 했다. 뒷면은 각자 문구를 남겼다.(지금 전시는 뒷면으로 해놨다. 레고 팔을 뽑아서 앞뒤를 바꿨음.) 제작 하고나니 딱 저녁약속 시간이 되서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호텔 근처의 사천식당으로 갔다.(아빠가 지나다 봤는데 손님이 많아보여서 궁금했다고 함.) 실제로 식당앞에 도착하니 기다리는 손님도 있었다! 식당 앞에도 뭔가 한국의 블루리본? 그런느낌의 마크도 있었음. 미슐랭은 아니지만 나름 동네 맛집이긴 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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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고 주문한건 오이무침, 감자채볶음(?), 마라후라이드치킨(?), 마라대패볶음(?), 마볶음(?), 흰밥2개 그리고 후식으로 찹쌀떡(?). 왜 물음표로 끝나냐면 정확한 메뉴 이름은 모르기 때문이다.

어우 근데 사천식당이라서 그런가 모든 메뉴에 화자오가 가득 들어있어서 매웠다. 여기서 맥주를 제일 많이 마신듯ㅋㅋㅋ. 아빠가 먹고싶어한 마볶음, 내가 먹고 싶어한 오이무침 이 두가지 빼고는 전부 매웠다. 나머지 메뉴들은 위챗페이 어플에서 많이 판매되는 순서 1,2,3 그대로 주문했다.(1. 마라치킨 2.감자채 3.마라대패) 후식 찹쌀떡은 배가 불러서 안먹을려고 했는데 남편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고 입도 매워서 주문했다. 맛은 생긴대로의 맛 인데 약간 버석?버적? 끈적이지 않는 그런 느낌의 떡이었다.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빠가 얼마나왔냐고 물어봐서 약 45,200원이라고 알려주니까 역시 우리 첫날 점심에 완전 바가지 식당이었다고 다시 욕하셨다.ㅋㅋㅋ

이렇게 마무리한 둘쨋날.. 계획대로 된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ㅋㅋㅋㅋ

일정이 통째로 하루 밀렸지만 오히려 제대로 구경 못했던 난징동루를 꼼꼼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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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요일
푸동공항→난징동루 숙소
가벼운 점심
난징동루 산책
(엄마와 아빠만 믿고 다니기)
동베이런지아 저녁
(고구마빠스, 꿔바로우, 볶음밥, 마파두부, 지삼선, 알감자튀김, 쿵파오치킨)

첫날의 계획은 위와 같았다. 아래로는 첫날을 기록한다. 사진 많음 주의!!

아침 일찍 출발해서 김해공항에 해가 뜨는 광경을 목격했다. 노을 아님. 동이 트는 중임.

그리고 국제선 타러 올라갔다가..... 너무 깜짝 놀랐다. 사람이 이렇게 많을 수가!! 정맥등록이라는 게 새로 생겨서 등록하고 싶었는데 어디든 줄이 너무나 길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고 수하물도 안 보내고 기내로 들고 타기 위해 모바일 체크인을 했다. 어우 다시 생각해도 사람이 너무 많았어..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제품(고디바 초콜릿&퍼지락 캔디)을 찾으러 가는길에 김해공항이 확장된 구역을 처음 봤는데 확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확장을 할 수밖에 없지. 근데 확장된 구역은 한가했음. 잘 안 쓰나? 싶었다.

비행기 탑승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국제선이라는 비행기가 너무 작아서 한번 놀랐고, 사람이 다 타긴해서 두 번 놀랐다. 인원수에 따라 비행기 크기를 바꾸나? 했는데 다른 날 출발하는 것도 보니까 같은 항공편인걸 봐선 김해→푸동은 국내선용 비행기로 운행하는 게 맞았다. 아무래도 인천→푸동보다 김해→푸동이 가까워서 그런 거겠지?

기내식은 오징어&새우덮밥? 볶음밥?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아닌가 대체 무슨 소스인지 모르겠다. 콩줄기랑 미니당근 등 안 남기고 싹 다 먹었다. 여행에서 먹는 걸 놓칠 수 없지. 파인애플은 근데 너무 셔서 다 먹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결국 다 먹긴 했다. 같이 먹으라고 준 과자는 온통 프레즐만 들어있었다... 아니 사진과 너무 다르잖아욧!

밥 먹고 한숨 자고 나니 도착한 푸동 공항!! 판다 조형물이 반겨주고 있었다. 근데 저 팬더 많이 만든 건지 계속 보였음.

난징동루까지는 정직하게 공항에 있는 택시정류장을 이용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띠디 불렀으면 더 저렴하고 쾌적하게 갔을 수 있을 거 같은데?!

택시 타고 가는 중인데 비가 왔다... 여행에 날씨가 제일 중요한데 안타까웠지만 상해는 비가 자주 온다고 했다. 근데 차들 번호판을 보니까 완전 파란색그라데이션 초록색 두 가지가 있었는데 우리와 달리 초록색 쪽이 전기차였다. 전기차 진짜 많더라. 나중에 띠디 타면서도 느끼게 되는데 전기차 아닌 적이 없었다.

푸동공항에서 난징동루까지 택시로 한 50분~한 시간? 정도 시간 소요했다. 참고로 4인(엄마,아빠 포함)이라서 그냥 택시 탔음. 아마 2인 여행이었으면 지하철 타봤을 거임. 중국 대중교통 체험은 다음 기회에 해보기로 해야지.

이텔 호텔에 도착해서 깜짝 놀란게 엘레베이터가 너무 작아! 그리고 호텔이 여기에 있다고? 하는 건물의 생김새.(호텔의 광고판에 있는 MIDO 시계 때문에 옛날엔 만남의 광장으로 많이 이용된 중심지라고 한다.) 그리고 분명 배정된 방은 4층에 있는 456호인데 모든 호수 앞에 숫자 8이 붙어있었다. 그래서 8456호를 찾아가야 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호텔주인이 숫자8을 좋아해서 앞에 넣은거란다. 역시 8을 좋아하는 민족. 숙소는 아고다에서 봤던것과 그냥 똑같았다. 정직한 사진을 사용했던 이텔 호텔. 그리고 원래 체크인도 오후2시인데 친절하게도 무!료!로 일찍 체크인할 수 있게 해 줬다. 대신 엄마네 방이랑 많이 멀어지긴 했음.(근데 오히려 좋아!) 건물이 노후하다고 해서 샤워필터를 챙겨갔는데 3박 4일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우리 집이 더 녹물이 많이 나옴ㅎ;;) 상해 이텔호텔에 갈 사람들은 샤워기 필터까지 챙길 필요는 없겠다. 그렇게 일찍 체크인하고 짐을 가져다 놓고 중국여행 경험자인 엄마랑 아빠만 믿고 다녔는데......

아니, 엄마랑 아빠도 상해에서는 관광을 안 했다는 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래서 넷이서 정처 없이 비오는데! 방황하며 다녔다. 호텔을 중심으로 윗길로 갔다가 흠 여긴 점심먹을 곳이 없어보인다 하고 다시 아랫길로 돌아왔다.

정처없이 방황하다 보게 된 미니소 랜드 광고!ㅋㅋ 잔망루피가 왜 반갑지..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ㅋㅋㅋ

바나나 우유 광고도 반가웠음ㅋㅋ 근데 이 동네 뽕따는 포도맛도 있나 봐..? 소다맛이 국룰 아니었냐고..

반가운 광고들을 지나 거대한 전광판이 있는 광장?공터?도 지나갔다.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는데 털이 복슬복슬한 상해 글자가 제법 현실감 있었다. 거대한 전광판이 엄청 많은 도시 상해..

그리고 진짜 중국에서만 볼?수 있다고 생각한 초 대형 화웨이 매장ㅋㅋㅋ 와 무슨 차도 전시해 놨더라.. 너무 신기했다. 사진을 찍었을 땐 한가했네. 나중엔 사람 엄청 많았음.

그렇게 길거리 구경하며 아빠가 여기 가서 밥 먹자! 해서 가게 된 식당(?)가는 길에 본 북한식당 광고...... 근데 찾아보니 진짜 북한 식당은 아니고 그냥 평양st로 운영하는 가짜 식당에다가 맛도 없다고 한다. 

도착해 보니 그냥 식당은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푸드코트였다. 일단 배가 고프니 다들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렇지만 구경하다 보니 서로 많이 주문했다.

푸딩 같은 계란찜, 성지엔바오, 팽이버섯유부말이(?), 고기만두. 요렇게 우리 부부가 주문한 것. 무려 2만 원어치임. 상해물가 한국이랑 똑같아. 깜짝 놀랐다.

홍소육, 지삼선짝퉁(?), 콩줄기 볶음, 푸딩계란찜, 흰밥. 이건 엄마랑 아빠가 주문한 것.  이것 또한 2만 원이다. 엄마랑 아빠왈 상해는 진짜 물가가 한국이랑 똑같네~ 엄마랑 아빠가 자주 갔던 이우에선 절반도 안되는데~라고 했다. 맛은 뭐 평범?했다. 성지엔빠오 먹고 좀 고민함.. 만약 따후춘에 가서도 이 맛이면 망한 건데 싶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그래도 미슐랭딱지가 있으니 뭐라도 다르겠지 싶어서 일정에서 삭제는 안 했다.

그렇게 4인 4만 원으로 그저 그런 점심을 먹었고 소화도 시킬 겸 와이탄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와이탄 가는 길에 거대한 팝마트 로고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가 너 좋아하는 거 많지?하고 물어봤음ㅋㅋ네,,많아욧,, 밤의 와이탄이 진짜라고는 하는데 낮의 와이탄도 나름 뭐 볼만했다. 건물들이 다 중세서양식인데 오성홍기가 있어서 이질감이 들긴 했지만 좋았다(?).

동방명주가 있는 강 건너편은 완전 미래도시ㅋㅋㅋㅋ 근데 내가 거닐고 있는 쪽은 중세서양 건물ㅋㅋㅋ 갭차이가 신기하면서도 이래서 와이탄이 관광지로 인기가 많구나 생각했다. 

중세서양식 건물에 자기주장 강한 오성홍기가 아, 여기 중국이구나를 가장 크게 느끼게 해 줬다.

이제 슬 다리도 아프고 힘들고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저녁에 다시 관광하기로 했다. 엄마랑 아빠는 먼저 숙소로 가라고 하고 우리 부부는 가고 싶었던 곳에 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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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루피하우스, 어 이거 팝마트의 히로노?!하게 만든 캐릭터(하치푸푸닮은 친구도 있었음), 다양한 쿠루미

바로 팝마트~~~!! 근데 가는 길에 탑토이라는 상점이 있길래 홀린 듯이 들어가서 잔뜩 구경하고 아무것도 안 사고 나왔다. 콜라보?한 제품도 많았는데 쿠루미와 잔망루피의 인기를 실감했다. 정말 많더라. 그리고 빈손으로 나온 이유는 뭔가 귀엽긴 한데 미묘하게 팝마트 파쿠리 같은 제품도 많고 진짜 귀여워서 사고 싶었던 제품은 품절이었다... 아직도 눈에 밟혀.. 너를 사 왔어야 했는데 사지 못했다..... 왜 샘플을 진열해서 소비자를 울리는가..! 

여기까지 신나게 구경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ㅋㅋ;; 팝마트는 다음날을 기약하고 우리 부부도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펩시 생제로!ㅋㅋ랑 국내 코스트코에서도 팔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 젠키를 샀다.

팹시 생제로의 후기는.. 부드러운 탄산이 가득한 콜라라는 것. 젠키는 뭐 한국에서도 먹던 그 맛 그대로! 그렇지만 착한 가격이죠. 원산지의 힘! 그렇게 숙소에서 좀 쉬는데 아빠가 카톡으로 저녁에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보는 거야.. 우리 부부는 엄마아빠만 믿고 왔는데!!ㅠㅠ 어쩔까 하다가 월요일 일정으로 되어있던 예원을 땡겨왔다. 엄마아빠도 안 가봤다니 좋은 경험이겠지~ 하고 예원까지 띠디를 타고 출발했다. 이텔호텔→예원까지 약 3천 원이었다. 진짜 택시비가 저렴하니까 행복했다. 힘들면 택시 타면 해결이야~! 내 다리를 혹사할 필요가 없다.

처음 도착했을 땐 입구라고 해야 할지 여하튼 하차한 장소의 분위기가 요런 느낌이라.. 엄마랑 아빠가 실망한 게 느껴졌다. 우리 부부도 어? 인터넷 보던 것과 많이 다른데 설마..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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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 빨강 황금 그런 느낌

하지만 걱정과 달리 엄청나게 화려했다! 그렇게 신나게 구경하고 출출해져서 그냥 예원에서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먹고 싶은 식당이 딱히 안 보여서 그냥 정해둔 식당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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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에서 와이탄을 향해 걷는중, 와이탄의 화려한 강 너머, 와이탄의 강 쪽

예원→와이탄까지 도보로 1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서 걸어서 갔다.(지금은 후회 중. 이 날 생긴 물집이 아직도 있어! 귀국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사라지지 않은 물집..ㅠㅠ 소중한 내 발,,)

밤에 보니 강건너와 강 쪽의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더 화려하게 느껴지던 야경.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사진 하나 찍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여행에선 남는 게 사진이니 부지런히 서로 찍고 찍어주고 했음.

엄청난 인파 ㄷㄷ

와이탄→이텔호텔까지 다시 걸어서 왔는데 이것도 도보 20분쯤 걸렸다.. 진짜 내 발 터지기 직전이었음. 그나마 이텔호텔 뒤쪽에 동베이런지아가 있어서 가까워 다행이었다.

주문한 건 지삼선, 모닝글로리볶음, 아빠가 추천한 지삼선 비슷한 것

배추찜(?), 고구마빠스, 볶음밥, 마파두부. 이렇게 다 합쳐서 약 4~ 5만 원.(아빠가 결제해서 대충 들었음.)

계획에 있는 것 중 꿔바로우와 쿵파오치킨 빼곤 다 주문했다. 주문 못한 이유는.. 아빠가 추천한 지삼선 비슷한 메뉴와 배추찜 때문에 더 이상시켜도 못 먹을 거 같아서...ㅎㅎ;;; 근데 저것도 다 못 먹긴 했다. 우린 점심때 먹은 곳처럼 양을 좀 작게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메뉴가 하나하나 올 때마다 어이구;;하면서 받았음. 아니 이 정도로 양이 많으면 어~?! 주인장이 어?! 양이 많은데 괜찮나요 정도는 물어봐 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주문도 아빠가 중국어로 했는데 소통이 된다는 걸 알았을 거 아녀~!! 지금 다시 보니 남기고 온 음식이 너무너무 아깝다.. 진짜 다 밥도둑이었는데!(고구마빠스 제외. 이건 그냥 달아서 밥반찬으론 별로였다.) 혹시라도 방문할 사람이 있다면 모든 메뉴가 짠 편이니 볶음밥 말고 그냥 흰밥 주문을 추천한다.

여하튼 여기서 배불리 저녁을 먹고 아빠가 우리 점심땐 완전 바가지 아니냐, 여기랑 가격도 비슷한데 하면서 아쉬워했다. ㅋㅋㅋ

28일은 엄마랑 아빠는 볼일이 있어서 이우로 갈 테니 알아서 조식 챙겨 먹고 잘 놀라고 하며 현금을 줬다. 근데 알리페이랑 위챗페이가 있어서 전혀 안 썼다. 트래블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서 연결해 두니 진짜 너무너무 편했음. 띠디 부를 때 아빠가 감탄했다.(그치만 카드 연결해두면 걱정이라서 못한다는 아빠,,)

여튼, 3만보를 걸은 상해여행 1일 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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